한신메디피아 건강검진 & 대장내시경 전

그동안 건강검진도 한 번 제대로 안받았다는걸

특히 최근 2년간은 기본검진하는 병원 근처에도 가보지도 않았다는걸 자각하고는

건강검진과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결심하고 예약했습니다.

일하면서 병원밥도 꽤 많이 먹었는데

정작 자신의 건강에는 너무 관심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신메디피아 / 하나로 등 몇군데 프로그램을 받아 꼼꼼히 비교해보았는데

각각의 검전기관의 장단점이 분명히 보입니다.

기본검사와 프로그램 선택 구성이 제일 적합했고 이동도 고려해서

한신메디피아로 예약하고 준비물을 받아보았습니다.

날라온 택배를 풀어보며 대장내시경 제대로 받아보겠다고 파이팅했는데

막상 내용물을 보니 전 날 하루 잘 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되는 내용물과 설명이 담겨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은 어느정도 구분이 됩니다.

소싯적 과학시간에 배운 장에 있는 융모?융털에 낄 것만 같은 음식들은 피하는 것 같습니다.

나물같은 채소류는 찾아보니 섬유질이 많아 장벽에 붙어있어서 피하라고 하니

잘 지키겠다 다짐에 또 다짐을 합니다.

발견되어야 할 용종이 남은 찌꺼기들에 가려져 있으면 안되니까요.

두근거리며 세장제를 열어봅니다.

크리쿨산 A & B를 물과 섞어 1시간동안 15분 간격으로 두 통.

저녁과 아침 두 타임에 걸쳐 한 번 더 두통.

장이 온전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건강은 이상이 없을지

준비하는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면서

자세한 검진을 받아본다는 기대감이 뒤섞여

검진을 하는 며칠간 재미있는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