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ravelling 23 다낭 1일차, 그랜드브리오호텔, 다낭 대성당, 쩌비엣 첫 식사 오랫만에 되새기며 적는 다낭 여행기 다낭 공항에 심사가 끝나고 나오자마자 보는 진풍경은 환전 손님을 호객하는 호객꾼들. 한국말로도 좋은 금액으로 환전할 수 있다고 호객행위를 합니다 시내에 가서 해도 된다지만 공항에서 하는게 환율이 좋다는 일행의견에 공항에서 환전을 했습니다만 호객행위는 호갱을 연상시켜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뭐 베트남 현지인 아니고야 별 방법이 없으니 일단 환전을 마무리하고 여정을 시작합니다 우선 짐풀러 향했던 곳은 첫 날 숙소인 브랜드브리오 호텔. 예약 당시엔 그랑브리오라고도 했던거 같은데 그랜드브리오가 정식 명칭인듯 합니다 나중에 혼자 지인 만나러 다녀 올 일이 생겨 혼자 다녀오다 택시 기사한테 그랜드 브리오 호텔을 백 날 이야기 해도 못알아들었던걸 생각하면 그리 오래되거나 .. 2019. 11. 4. 피크트램과 빅토리아피크, 미드레벨에서 피크트램 타는 곳으로 원래 첫 계획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끝에서 피크트램 타는 곳까지 홍콩을 느끼며 걸어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곤 빅토리아피크에 올라서 천천히 해지는 홍콩을 바라 볼 예정이었지만 1. 계속 걷는 코스로 인해 다리가 많이 아프다는 점 2. 피크트램 줄이 길게는 2시간도 기다린다고 하는 점 이 두 가지 문제점에 부딪혀 빠르게 이동하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끝에서 버스 정류장을 향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홍콩지도는 트램 코스가 잘 안내되어 있는 여행지도였지만 버스 노선은 이상하게 제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도로에 화살표와 차 방향을 보면 어디가 피크 트램 방향인지는 알겠지만 아마도 Garden Road인듯한 정류장이 확실치 않아 주변 현지인에게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중년 부.. 2018. 7. 9. 소호거리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과 홍콩의 도몬 라멘 소호거리를 구경 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러 둘러봅니다. 블로그와 카페서 추천하는 여러 가게가 있지만 눈 앞에 나타난 일본 라멘집을 지나치지 못하고 들어갑니다. Domon이라는 프랜차이즈 가게 홍콩에서 일본식 라멘을 먹게 될 줄은 몰랐지만 당장의 배고픔과 모험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확실한 먹거리인 라멘에 이끌려 자리를 잡습니다. 당시 가격은 55홍콩달러, 약 7~8천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한자를 잘 모르니 눈에 보이는 시그니처 인듯한 메뉴를 시키고 열심히 먹습니다. 충분히 많은 걸어다녔기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 다리도 풀어주고 나온 라멘과 고기를 우적우적 씹어 먹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챙겨먹고는 소호거리 중간에 위치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향합니다. 에스컬.. 2018. 7. 3. 비에트남 여행 공항 비자 (visa on arrival)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많이 좋아하고 지금까지 한 20국이나 갔다 온 것인데 카자흐스탄 여권이다 보니 비자가 필요한 경우가 꽤 많아요. 저는 카자흐스탄 여권과 국적때문에 여행 준비하는데 비자부터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옛날부터 이런 일을 몇 해왔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를 모으고 접수하는 것과 기타 과정이 귀찮지 않고 오히려 각 나라별로 이 부분에서도 특징까지 알아볼 수도 있고 여권에서 비자 도장을 받아서 기념으로 오래 보관할 기회까지 받는 것이 재미가 있어요. 이번에도 비에트남 여행을 준비하는데 비자부터 알아보기도 했어요. 비에트남에 여행가려는 카자흐스탄인면 온라인으로 신청을 내기만 되고 필요한 서류를 모으고 비에트남 공항에 도착해서 비자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비자를 취급하는 데 이런 간편한 프로.. 2018. 6. 14. 학동사거리/강남구청역 깔끔한 한식 맛집 |두루| 어른 한 분 모시고 학동사거리에 갔던 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는 손길에 이끌려 학동 사거리 근처에 있는 한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술과 맛에 조예가 깊은 어른이기에 무작정 쫒아 강남구청역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다 들어선 골목. 도무지 맛집같은건 없어보이는 작은 빌딩 앞에서 더 작은 간판하나를 봅니다. '두루' 당연히 사무실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외관의 건물 계단을 올라가자 그나마 음식집으로 봐줄 수 있을 것 같은 입구가 나타납니다. 자리 잡고 앉아 메뉴를 살펴봅니다. 메뉴를 볼 필요도 없이 동행한 어른은 이미 메뉴를 정하셨겠지만 그래도 한 번 살펴봅니다. 이런 곳에 숨겨있는 한식 맛집이라면 뭔가 특색있는 메뉴 하나에 집중 할 것이라 생각했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다양한 한식메뉴가 있는 메뉴판. 양이 적.. 2018. 6. 5. 홍콩섬 소호거리, 셩완역에서 꼭대기로 가는길 홍콩섬을 둘러보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코스중 하나인 홍콩 소호거리 거리 자체에서 느껴지는 홍콩의 느낌에 쇼핑을 비롯한 소호몰과 기념품, 골동품 가게들 유럽느낌 물씬나는 엔틱한 가구매장까지 있고 유명한 제니 쿠키, 타이청 베이커리 같은 매장도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아주 홍콩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 소호거리 입니다. 소호거리는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센트럴 / 셩완 역 어디에서든 시작해도 좋습니다만 전체를 둘러보기엔 너무 많은 시간과 다리 통증을 각오해야하기에 (계단도 많고 산을 따라 조성된 코스를 올라가니 단화도 추천) 가고자 하는 핵심코스를 정해서 길 하니씩 훑어보며 다음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임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셩완역에서 내려 근처 코코에스프레소에서 커피 한 잔 .. 2018. 6. 4. 홍콩 야식 먹거리 추천 여행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먹거리 그런데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 문을 닫았다면 아니면 밤이 깊었다면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고민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먹을 것을 챙기며 먹거리 중심의 여행자가 아닌 제가 철저하게 정보없이가서 코즈웨이베이와 완차이를 중심으로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문득 배고파지면 사먹어봤던 먹거리들 홍콩의 스트리트푸드 혹은 매장을 소개해보려합니다. -------------------- YING HEONG YUEN 이름도 있고 구글검색에도 위치가 나오는 스트리트푸드 매장입니다. https://goo.gl/maps/VsTKScMP2a32 엄청난 특색이 있는 매장이라기 보다는 지나다니다가 이 곳에 사람이 많길래 먹어본 곳으로 메뉴처럼 많은 종류의 먹거리가 있습니다. 이런 스트리트푸드 파는 매.. 2018. 5. 31. 바르셀로나 여행. 추억 그리고 감정 스페인에 대한 특별한 감정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들을 오래 간직할 거에요. 스페인 발렌시아, 마드리드, 그라나다, 말라가, 빌바오 여러 군데 갔다왔는데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좀 더 오래 있고 혼자 다녀보면서 구경하고 새로운 영감을 찾으러 갔다 오고 싶었어요. 바르셀로나가 가우디투어를 비롯해서 맛있는 음식, 바다 뷰 구경, 자연적인 공원과 스페인어 연습, 현지 사람들의 친철감으로 속까지 채워받은 감동적인 여행이었어요. 바르셀로나 가우디같은 대단한 건축가가 없었으면 어떤 도시었을까 생각도 들었어요. 가우디의 작품였기에 정말 설레였어요. 다른 관광지들보다 까사밀라에 관심이 항상 많았어요. 물론 가우디 건축가의 모든 작품들이 훌륭하고 독특한 건데 까사밀라가 성가족성당 건설에 전적으로 헌신하기 전에.. 2018. 5. 26. 홍콩 예스인 코즈웨이베이 게스트하우스, YesInn CausewayBay 홍콩에 처음 갔을 당시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홍콩섬으로 넘어온 순간부터 모든 것이 홍콩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홍콩 느와르 영화에서 봤던 길거리와 많은 사람들 빽빽한 건물과 간판, 많은 차량들 그리고 영화에서 작그많게 계속 들려오던 대화, 건물짓는 소리 심지어 새가 지저귀는 소리까지 그야말로 거리에 서자마자 홍콩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부동산이 가장 비싼 도시가운데 하나인 홍콩의 느낌은 숙소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당시 묵었던 코즈웨이베이의 게스트하우스 예스인에 대한 추억을 적어봅니다. 친절한 안내대로 따라가다 보면 길모퉁이 예스인 YesInn이 보입니다. 코즈웨이베이역에서도 가까워 홀로 혹은 친구끼리 가기에 위치도 좋았습니다. 위치가 좋은 예스인 게스트하우스이기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미토리에 들어가.. 2018. 5. 25. 베트남 다낭 날씨, 맑고 더움 베트남 다낭에 다녀온 지 몇 주. 다 낭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은 역시 왜 뜬 관광지인가하는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입니다. 5월 초의 다낭은 매우 맑고 한참 더워지는 시기. 폭염없이 적당한 여름날씨를 즐기기 위해서 5월은 참 적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운좋게도 스콜도 없이 다녀온 출장 겸 여행이었는데 이 시기 즘 부터 자정무렵에 주로 있는 갑작스런 소나기가 슬슬 저녁시간으로 오후로 빨라진다고 하니 베트남 다낭의 5월은 여름날씨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라고 평가해봅니다. 물론 더위타고 땀 많은 분에게는 에어컨 없이 지내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로써 투자와 개발이 한참이기에 왠만한 시설에는 에어컨이 있고 그랩으로 부른 택시는 왠만하면 시원합니다. 또 맑은 날씨만큼을 구경하다가 강이나 남중.. 2018. 5. 23. 홍콩 하이산 플레이스 12층, 호흥키 완탕면 홍콩에 다시 가고 싶지만 아직은 갈 수 없어 뒤적이는 추억앨범. 첫 식사를 아주 멋지게 만족시켜주었던 호흥키입니다. 코즈웨이베이의 큰 쇼핑몰인 하이산 플레이스 12층에 위치해있는 호흥키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명소입니다. 식사 시간에 맞춰가면 대기까지도 해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늦은 점심을 하러 가니 매우 한가하게 호흥키에서의 한 끼를 할 수 있었던 곳입니다. 먼저 하이산 플레이스를 찾아갔습니다. 숙소 게스트하우스에 멀지 않은 곳이기에 구글맵을 켜고 잠깐 걸으니 이 곳이 하이산플레이스라는 표시가 딱 눈에 띕니다. 홍콩의 거리를 구경하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며 12층까지 올라갑니다. 층마다의 이동거리가 꽤 길기에 구경하며 천천히 올라가기에 좋았습니다. 호흥키에 도착했을 땐 한가했습니다. 점심 이.. 2018. 5. 16. Vietnam. Who to make Vietnam visa on your own? Hello! Are you planning your vacations in Vietnam and want to make a tour program by yourself. That's good decision! But first of all I want recommend you to check once again if you need visa or not. If not this post won't be interesting for you, if you need it like me (I have Kazakhstan citizenship) please take a look of some good information below. A few days ago I came back from amazing but s.. 2018. 5. 11.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야경과 반입물품 외국에서 오신 손님과 함께한 서울여행 첫 코스로 롯데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손님 대접을 핑계로 구경다녀온 서울스카이 별다른 할인 방법이 없고 서울스카이 전용 어플을 설치하면 10% 할인해준다기에 설치 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알아본 정보들 초고층의 건물이기에 공항같은 심사대를 거치는데 안전을 위해 라이터를 비롯한 위험한 물건들은 반입을 못한다고 하니 사전에 알아보시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실역에서 서울스카이로 향하는 안내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입장하는 곳과 매표소가 나옵니다. 어플에 티켓을 담아갔으니 바로 입장하는 곳으로 향하는데 입장시키는 직원이 어플로 입장하시겠느냐고 묻습니다. 기념으로 지류티켓을 출력하시는 분이 많은가보다 생각했습니다만 수 많은 티켓과 브로셔 같은 많은 종이들이.. 2017. 10. 31. 해남 땅끝, 삼남길따라 보길도까지 처음 가본 곳은 아니었지만 십 수년 만의 해남 땅끝 구경에 이런 느낌이었구나 다시 한 번 새겨보게 된 땅끝 전망대와 바다. 땅끝이 주는 의미도 의미이지만 지극히 한국스러운 산과 바다의 조화에 잘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에서부터 여기가 남해고 한반도의 끝이라고 이야기하는듯한 산과 나무 / 바다와 섬 / 하늘과 구름이 쭉 펼쳐졌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나무 사이로 언뜻 보이던 섬과 바다의 모습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쭉 펼쳐집니다. 사방이 펼쳐진 바다와 군데군데 자리 잡은 섬과 이런 환경에서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전망대에서 진짜 해남 땅끝이라고 할 수 있는 토말비로 가는 길입니다. 오른만큼 꽤나 내려가야합니다만 땅끝에 있다는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 2017. 10. 24. 해피밸리 예만방 딤섬, 밤 늦은 시간 방문 홍콩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입니다. 중국과 유럽의 문화가 섞인 홍콩의 음식들 가운데서 홍콩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딤섬집을 가보겠다 결심하고 찾아본 곳은 이미 많은 분들에 의해 검증 된 예만방이었습니다. 해피밸리에 위치한 예만방은 장국영의 단골집으로도 이미 유명했기에 맛이야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됐지만 찾아간 시간이 너무 늦은게 걱정이었습니다. 닫았으면 구경이나하고 돌아서야지 하며 도착했을 때 다행히 혼자 간 여행객을 위해서 다행히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슬며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고 이미 저녁 9시 30분이 넘었고 해피밸리 예만방 주변의 가게들은 문을 닫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짓으로 OK냐고 묻고 고개를 끄덕이는 점원의 행.. 2017. 10. 9. 대구 경산 가는길 오랫만에 수도권을 벗어나 대구와 경산을 향했습니다. 일 때문에 가긴 했지만 비교적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가다보니 가는 길에 본 적 없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와 폰에 담아봤습니다. -------------------- 먼저 내려가는 길에 들른 선산휴게소 휴게소 뒷 편 산에 둘러쌓인 대원저수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과 저수지의 물, 그 주변에 위치한 마을과 사람들이 참 평화로워 보이는 곳입니다. 대구에 도착한 후 경산으로 향하는 길. 다육이 같은 식물을 재배하는 큰 비닐하우스가 길 옆으로 쭉 늘어서있습니다. 경산까지는 처음 가본 여정이었는데 마치 한 도시인 것처럼 대구와 경산을 잇는 대로가 잘 되어있어서 감탄했습니다. 먼 길 떠난 사람에게 선뜻 화장실을 내어주셨던 명품다육 여유가 있었다면 한 번 들러보.. 2017. 9. 26. 홍콩, 트램타고 코즈웨이베이에서 해피밸리로 홍콩에서의 가진 많은 기억 중 하나가 바로 밤거리입니다. 홍콩의 밤거리라는 노래가서 때문인지 밤만되면 어딜 나가서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았던 당시의 기분이었기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뒤적거리며 밤거리로 나섰습니다. 트램타고 코즈웨이베이를 벗어나 처음 향한 곳은 홍콩 경마장이 있는 해피밸리. 한 트램 노선의 끄트머리이며 경마와 제법 관련이 있는 저이기에 첫 행선지를 해피밸리로 잡았습니다. 홍콩의 첫 인상이라고 해도 무방한 트램 코즈웨이베이는 여러 노선의 트램이 위치해있는 곳이었기에 노선도 방향도 몇 번을 확인하고 올라 타보았습니다. 끄트머리에서 한가로이 서서 코즈웨이베이의 거리를 바라보며 트램과 버스, 승용차들이 빽빽한데 그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어느 버스운전하시는 .. 2017. 8. 21. 2017. 06 양평 두물머리 양평은 개인적으로 많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어릴적 친구들과의 첫 여행지이기도 했고 당시에는 길고 재미없었지만 지금은 십여 명의 친구를 남겨 준 군생활을 한 곳이기에 (양평 좋다!! 생각한지 6개월 만에 다시 군생활하러 양평으로 흘러가버린 기분이란ㅋ) 좋은 동네?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계속 생각만 하다가 계획을 세우고 가보았습니다. 그 목적지는 군인 시절 서울로 향할 때 마다 버스 창 너머로 보았던 한강변 나들이하기 좋다고 말만 들어본 양평 두물머리를 향했습니다. --------------------- 자가용로 이동하실 때 네비에 주차장이 몇 개 나오는데 굴다리 밑에 대는 주차장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입니다. 나머지는 사설 주차장이며 다리밑에서 바로 한강변을 따라 걸으실 수 있으니.. 2017. 7. 10. 홍콩 하이산플레이스, 호흥키에서의 첫 끼니 홍콩 여행은 계획도 당연히 준비도 없었기에 뭘해도 느긋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현지 유심 구입하는 방법만 익히고 와서는 유심을 갈아 낀 후로부터는 포에버 홍콩같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하나씩 배우며 움직였는데요. 그렇게 기차를 타고 코즈웨이베이로.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나니 배고픔이 밀려왔습니다. 들고온 책 한 권과 커뮤니티 모두에서 가리키는 가장 가까운 맛집은 근처 하이산 플레이스에 있다는 호흥키. 그래서 책과 폰, 지갑만 챙겨들고 구글지도를 따라가 봤습니다. 경마가 유명한 홍콩답게 곳곳에 말 조형물이 여럿 뛰놀고 있습니다. 하이산 플레이스 같은 건물에 당연히 엘레베이터가 있었겠지만 구경하기 딱 좋은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타고 슬슬 올라가봤습니다. 큼직한 광고판들. 문득 광고판이 가려주.. 2017. 5. 23. 동편마을 벚꽃길 2주 전 주말, 직장인이 주말에나 할 수 있는 잔일들을 하며 돌아다니는데 멀리서도 눈에 띄는 하얀 꽃나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강 둔치나 가야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벚꽃이 이리도 가까이서 많이 핀 모습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날씨가 좀 따뜻해졌다 싶더니만 그새 핀 벚꽃들, 이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 ANA와 함께 벚나무길로 들어섰습니다. ------------------- 동편마을에서 청동기 선사유적지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서니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까지 더해져 벚꽃구경 그야말로 제대로 해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벚나무길이기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사진도 찍고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캠핑용 의자까지 세팅해서 즐기는 분도 있으시더군요. 소소하게 텃밭을 일구던 분들도.. 2017. 5. 2. 홍콩의 밤거리가 생각나는 밤 오늘따라 유난히 2014년 홍콩에서 즐겼던 밤거리가 생각나네요. 당시의 홍콩 여행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는데요. 퇴사기념, 이직기념, 아무 준비없이 친구가 저렴하게 끊어준 항공권 하나 덜렁 들고 도착해서는 그 때 부터 가이드북 한 권과 유심을 통해 닿은 네이버 포에버홍콩 카페를 뒤적거리며 다녔던 여행이었습니다. 가만히 서서 책과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여기 가봐야겠다!" 싶으면 움직이고. 다 둘러보고 나와서 또 가만히 서서 읽고 검색하고. 그 어떤 여행보다 천천히 하나하나 둘러보며 즐길 수 있었기에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혼자 슬슬 다니며 하나하나 음미했던 홍콩의 밤거리. 특히 차, 트램, 집과 광고판에 눈부신 불빛을 피해 한적한 곳을 찾아 맥주 한 캔 하고.. 2017. 1.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