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달전부터 이 스토리를 쓰려고 했는데 시간, 일 등등 여러므러 원인이 있어서 뭔가 계속 안 맞아서 이제야 쓰게 된 거에요. 2000년대 초반에 카자흐스탄에서 정말 인연으로 만나고 한국에 와서 결혼하고 식을 올리고 다시 카자흐스탄으로 들어가서 일하다가 결국은 한국으로 이사한 예쁜 카자흐스탄 여자와 한국 남자에 대한 아름다운 운명 이야기예요.
원앙은 수컷인 원과 암컷인 앙을 함께 부르는 말이에요. 한쌍의 원앙은 어느 한 쪽을 잃더라도 새로운 짝을 얻지 않는다고 하여 부부간의 정조와 오랫동안 지속되는 사랑을 상징해요. 이런 인연으로 만나서 서로 날개를 나란히 하며 사는 멋진 부부인 것 같아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항상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정말 예뻐요.
최초에 한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서 카자흐스탄 친척과 친구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한 싸기에바 디아나가 지금 팔로우는 8 만 명을 넘었다고 하네요. 딸 3 명 있는 행복한 가족은 귀엽게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키드 채널도 운영하기 시작한 거에요. 한국사람들도 많이 보라고 부지런히 영상을 만드는 애들의 모습이 보기 정말 좋아요. 한 문장씩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들려주는 귀여운 애기 목소리를 듣다 보면 기분이 확 좋아지네요. ㅋㅋ
일, 학교와 유치원, 한국어 수업과 살림하느라 바쁘면서 영상을 매일매일 올리지 못하지만 응원해주는 사람의 사랑으로 버티고 항상 고맙게 생각해주는 밝은 채널은 한국 문화, 한국 생활, 한국 식품, 한국 명절과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주는 거에요. 애들이 셋이 모르고 보면 한국사람들인 줄 알겠죠.
한국으로 이사한 지 올해는 4년 됐는데 카자흐스탄에서 남편과 애들과 주로 러시아어만 써서 처음에 한국에서 생활하기가 정말 힘들었겠죠. 어디 해외에 나가서 완전 다른 환경에 빠지고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는 거잖아요. 아무래도 다른 나라에 이민하면 문화적인 차이, 다른 언어, 새로운 환경과 모르는 음식 및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적응하는 데 최소 1년 필요하다고 하네요. 이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게다가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주식은 매일매일 한국에서 밥처럼 먹는 고기인데 육류 값이 비싼 한국에서 고생 많이 했겠죠.
디아나가 4년동안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면서 경험을 쌓여 지금은 5급까지 한국어 능력이 계속 늘고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을 따라 먼 나라까지 와서 디아나의 대단한 모습이 카자흐스탄 여자로써 자랑스러워요. 힘들어도 계속 도전하면서 한국에서 멋진 다문화 가족의 사례로 들 수도 있어요.
힘들어도 계속 웃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며 좋은 일들만 이루어지길 바라며 오늘은 포스팅을 올렸어요. 지금은 애들이 유튜브 키드 채널만 한국어로 운영하지만 앞으로 본인도 한국사람들에게 중앙아시아에 위치하는 아직까지 잘 모르는 카자흐스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길 기원해요.
앞으로 좋은 일들이 이어지며 기쁜 일들이 많이 생기고 한번 다문화 가족 대표로써 방송국까지 나와서 인터뷰도 하고 자기 경험도 다른 외국 여자들과 공유하며 계속 늘어지는 다문화 커뮤니티한테 할 말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카자흐스탄 여자 모습과 한국 루틴 생활에 대한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시면 한번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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