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 선관위, 푸틴 현 대통령 후보 등록 문제 심의 예정 [feat. 러시아 댓글 반응]

러시아의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CIK)는 현직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는 문제를 1월 29일에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CIK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 회의 안건 초안에서 확인되었다.

 

인터뷰 중인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

 

 

1월 27일, CIK의 니콜라이 불라예프 부위원장은 푸틴을 지지하는 서명 목록 검토 작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푸틴의 선거 캠프에서 제출한 서명은 매우 높은 품질을 보였으며, 극히 소수의 결점만 발견되었다고 했다.

 

푸틴의 선거 캠프는 1월 22일에 CIK에 푸틴을 지지하는 31만 5천 개의 서명과 다른 필요한 문서들을 제출했다. 모스크바의 올레그 타바코프 극장의 예술 감독이자 푸틴의 공동 선거 캠프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마쉬코프는 법적으로 필요한 것보다 10배 많은 서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질 예정인 대선에 푸틴이 성공적으로 등록되면, 그의 경쟁자로는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리더이자 국가 두마 국제 문제 위원회 의장인 레오니다 슬루츠키, 러시아 "새로운 사람들" 당의 부의장이자 국회 의원인 블라디슬라브 다반코프, 그리고 러시아 공산당(KPRF)의 의원이자 극동 및 북극 개발 위원회 의장인 니콜라이 하리토노프가 될 것이다. 이들은 이미 후보 자격을 얻었다.

 

1월 28일, "러시아 공산주의자"당의 중앙위원회 의장인 세르게이 말린코비치의 선거 캠프는 CIK에 서명을 제출했다. "시민 이니셔티브"당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돌고프루드니의 시의원 보리스 나데즈딘의 선거 캠프는 서명 모으기를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인 댓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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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거절당할 리가 있나?

 ㄴ 그건 불가능해. 이미 30만 개의 서명을 모았어, 그들이 거절할 리 없어.

 ㄴ 걱정 마, 많은 서명을 모았어. 모두 진짜라고 확신해.

 ㄴ 그래, 푸틴은 훌륭한 리더야. 그의 지지율로 볼 때 분명히 다시 대통령이 될 거야. 러시아는 민주적 가치를 지키고 있어, 우크라이나는 또 다른 권력 찬탈이 일어났지만 말이야.

 

차라리 '황제 재선임'이라고 부르지 그래? 이런 불필요한 움직임과 예산 낭비는 왜 하는 거야?

 

중앙선거위원회, 어리석게 굴지 마! 대통령행정부에서 전화가 오면 웃는 얼굴로 발표할 거야!

 ㄴ 푸틴은 국민들 사이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어. 무슨 전화 이야기를 꾸며내고 있어?

 

농담이 뭔데? 푸틴은 모든 절차를 거쳐 대통령 후보로 나서고 있어. 모든 게 법에 따라 이뤄지는 건데, 뭐가 나쁘지?

 

당연히 거절해야 해. 푸틴의 추종자들이 선거 운동에서 수백 가지 위반을 저질렀어. 심지어 초등학생들에게도 선전을 하고 있어, 그건 법으로 금지돼 있어.

 

우습네. 내 눈에는 나데즈딘을 위한 줄이 보였고 푸틴을 위한 빈 줄을 봤어.

 ㄴ 해외의 어떤 녀석들에 대해 더 걱정하는구나...

 ㄴ 어떤 줄이든 촬영해서 나데즈딘을 위한 줄이라고 주장해.

 ㄴ 그래, 나도 나데진을 위한 줄을 봤어.

 ㄴ 네 프로필에 우크라이나라고 써있네? 네 길을 가.

 ㄴ 봇인지 확인하기도 귀찮네.

 

나데즈딘을 지지합시다, 그의 전쟁과 푸틴에 반대하는 입장을!

 

서명이 가짜로 밝혀지면 재미있겠네.

 ㄴ 지금 푸틴의 서명을 손에 쥔 측근의 한 번의 손짓으로 그를 낙선시킬 수 있어. 그때 웃음거리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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