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사람들은 모두 새로운 시작과 함께 복이 가득하기를 빌어요. 나라마다 명칭이 약간씩 다른데 이 새해 첫날은 카자흐스탄에서 나우르즈라고 불러요. 이날은 다양한 의식, 축하, 행사, 공연과 전통적이고 문화적인 행사를 해요. 또는 중요한 것들 중에 하나가 식탁을 차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계 모으고 특별한 음식을 먹는 문화에요. 새해에 친척들과 친지 그리고 이웃집까지 인사하러 방문하고 선물까지 주고받기도 해요.
더불어 이날은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축제와 공연을 진행해요. 설날에 서로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이 있듯이 카작말로 카자흐스탄에서도 "나우르즈 메이람이 쿠티 볼르슨! 아크 몰 볼르슨"라는 말이 있어요. 이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번성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의미를 담는 말이에요.
카자흐스탄에서 나우르즈 명절은 공식 휴일뿐만 아니고 카자흐스탄 전통 달력에 따라 3월이라는 말이 한 달 전체를 의미해요.
한국여성들이 설날이면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쁘듯이 나우르즈에 카자흐스탄 여성들이 요리를 많이 준비해요. 물론 요새 마트나 재래시장에 가면 돈만 있으면 필요한 것들을 다 살 수 있으니 옛날보다 요리 준비 고생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요리하는 것들 중에 빠지면 안 되는 아래와 같은 음식들이 있어요.
이는 나우르즈 코제 (반드시 7 가지 재료로 만든 전통적인 요리), 말 젖으로 만든 쿠미스 그리고 낙타 젖으로 만든 쓔바트 (카자흐스탄 전통적인 아시아 유목민의 술), 바우르삭 (카자흐 민족의 전통적인 일상 음식인데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반죽한 후 마름모나 둥근 형태로 만들어 기름에 튀긴 빵), 양고기와 소고기를 삶아서 얇게 한 반죽과 삶은 양파, 감자와 같이 먹는 베스바르막, 젠트 (밀가루에 버터와 설탕 그리고 건포도는 기본 재료로 들어가는 전통적인 과자 종류).
또는 나우르즈는 전체의 배열과 점성술과 관련된 날이며 자연 갱신, 평화 그리고 선을 의미하는 명절이에요.
나우르즈는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인다는 전통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어요. 엄청 추운 겨울을 살아내며 서로가 서로한테 가진 것들을 공유했어요. 사람들이 있는 것들을 나눠주고 받으면서 함께 봄을 맞이하여 겨울에 파괴된 집들도 복원하며 서로한테 도움을 주고 받았어요.
현재는 이 날은 다양한 축제를 진행하며 전통적인 놀이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맛있는 것들도 먹고 가족과 치인들과 즐겁게 보내는 좋은 명절이에요.
'ANA's News > 카자흐스탄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자흐스탄 알마티. 맛집 추천 (0) | 2018.05.15 |
---|---|
알마티 여행. 국립 미술관. 카스테예프 미술관 (0) | 2018.04.25 |
카자흐스탄 영화. 세계 최초 여왕 (0) | 2018.03.19 |
카자흐스탄 여자. Miss Kazakhstan 2018. (0) | 2018.03.16 |
카자흐스탄 인구 증가 (0) | 2018.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