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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s News/Liverpool FC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이집트) 움짤ㅇ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by 2KCountries 2018. 6. 25.

월드컵 조별 예선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살라의 포스팅을 늦게 시작한 것은 솔직히 팬으로서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가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며


16강에 오르길 바라는 마음에 늦췄지만


역시나 우루과이와 홈팀인 러시아의 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됐으니 차라리 월드컵 남은 경기에 나오지 않고 몸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살라와 리버풀을 위해서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이집트를 월드컵으로 이끌고


한 시즌 동안 리버풀 팬들을 기쁘게 해준


모하메드 살라 (Mohamed Salah Ghaly)


시즌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팬들이 그렇게 바라던 EPL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브라이튼과의 경기


시즌 막판의 견제와 체력 저하를 잘 이겨내고 기록을 세우며


리버풀의 토레스 - 수아레스와 같이 스타공격수의 계보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또한 윙 포지션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EPL 득점왕 출신, 현존하는 최고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견되는 위치까지 가게 됩니다.


물론 한 시즌 가지고 비교 할 순 없지만


리버풀에서 이런 윙어를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좋았던 시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아시다시피 시즌의 마지막 시즌 중 받은 많은 영광 만큼이나


큰 실패를 돌려받게 됩니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거기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의 부상.


살라가 나가는 모습을 보며 리버풀의 많은 팬들은 우승은 글렀구나 생각했을 겁니다.


올 시즌 살라가 교체로 나간 이 후의 경기력이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 아쉬웠을 모하메드 살라 본인은 부상에도 이집트를 위해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이 모든 것이 인샬라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살라가 시즌 전 이적할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이 있었습니다.


첼시에서 EPL 실패를 경험했고, AS로마에서 성장했다 해도 몇% 아쉬운 모습이었기 때문인데


저도 남들처럼 빠른 쓰레기. 이런 비난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그저 마네와 랄라나, 쿠티뉴의 부담을 줄여주는 슈퍼 서브 정도만 되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살라는 보란듯이 시즌 초부터 맹활약 하기 시작했고


리버풀 소속으로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며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시즌 초부터 쿠티뉴 때문에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꾸준히 해주며 리버풀의 득점 루트 역할을 해줬습니다.







리버풀 이적 후 초반과 후반의 살라 모습만 비교해도 그의 성장을 뚜렷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드리블과 방향전환


시즌 초 빠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거나


피르미누, 마네와의 연계를 통한 득점이


후반으로 갈수록 직접 드리블을 통한 찬스 메이킹 횟수가 늘어납니다.


또한 오른발 사용 비중을 높이며 수비수의 선택을 어렵게 만들고


급격한 방향전환 기술이 강점이 됩니다.


밑에 움짤은 메시가 보아텡을 상대로 굴욕시전하던 드리블을 연상시킨다는 평가입니다.







이 날 컨디션이 좋았는지 몇 차례 수비수들을 농락합니다.


경계대상이었던 살라의 왼발은 오른발로 골을 넣기 시작하다보니 양 발 모두가 위협적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슈팅 기술이 늘었습니다.


처음 5 경기 정도는 모하메드 살라의 마무리 능력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1대1 찬스를 놓치거나 골키퍼 앞으로 차버리는 경우가 자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 역시 시즌 후반이 될 수록 극복되어


박스 근처 감아차는 슛과 1대1 상황의 칩샷 기술이 좋아졌습니다.



여러가지 선택지를 가진 공격수가 되버린 살라이기에


수비가 붙어도 거리를 벌려도 공격루트를 가진 선수가 되었습니다.


단, 1대1 보고 차도 될 상황에서 칩샷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앞으로 살라를 상대하는 골키퍼들이 익숙해 질 부분이기에


밑으로 잘 보고 차는 선택지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발전과 영광을 대신하기에 큰 상처들이 있었지만


이슬람 신자인 살라가 앞서도 이야기 한 인샬라 하는 마음으로 잘 보내고


당장 다음시즌부터 더 많은 견제와 수비를 부딪히게 될테니


패스를 통해 풀어나가는 시야도 갖춰 더 멋진 시즌을 보냈으면 합니다.







이집트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에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오게 된다면 살라 자신의 장점을 살린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바라고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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