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되새기며 적는 다낭 여행기
다낭 공항에 심사가 끝나고
나오자마자 보는 진풍경은 환전 손님을 호객하는 호객꾼들.
한국말로도 좋은 금액으로 환전할 수 있다고 호객행위를 합니다
시내에 가서 해도 된다지만 공항에서 하는게 환율이 좋다는 일행의견에
공항에서 환전을 했습니다만 호객행위는 호갱을 연상시켜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뭐 베트남 현지인 아니고야 별 방법이 없으니 일단 환전을 마무리하고 여정을 시작합니다
우선 짐풀러 향했던 곳은 첫 날 숙소인 브랜드브리오 호텔.
예약 당시엔 그랑브리오라고도 했던거 같은데 그랜드브리오가 정식 명칭인듯 합니다
나중에 혼자 지인 만나러 다녀 올 일이 생겨 혼자 다녀오다 택시 기사한테 그랜드 브리오 호텔을 백 날 이야기 해도 못알아들었던걸 생각하면 그리 오래되거나 유명한 호텔은 아닌듯 합니다
다만 장점을 꼽자면 저렴하게 하루 묵는데 조식, 수영장 등등 있을거 있다는 점.
마담 란 같은 유명 레스토랑이 근처에 있다는 점 등
택시 기사도 알아들은 마담 란 덕분에 그래도 호텔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운영 시간은 짧지만 이렇게 수영장도 있는 그랜드 브리오 씨티호텔
단점을 굳이 꼽자면 밑에 사진 왼쪽에 오리엔트라고 써 있는 호텔.
저 곳에 무슨 나이트 클럽이 있나봅니다. 시끄럽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하루만 지내고 호이안으로 향할 예정이기에
그래도 있는 동안 크게 시끄러운 상황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밤에 주변에 뭐가 없고 조용하다는 점.
택시타고 밤에 마담란에 내려 호텔까지 걸어오는 길은 저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길 바닥에 자리잡고 현지식 술판을 벌인 사람들의 수근거림은 많이 신경쓰였습니다.
게다가 그 술판이 그랜브리오 호텔 근처이기까지 하니 바다가 가깝다고 밤에 나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싶습니다.
이 쪽이 마담 란 레스토랑과 용다리 해안 쪽 방향.
적당한 뷰와 효율을 가진 그랜드 브리오 호텔
그렇게 짐을 푸고 나와 우선 다낭 대성당을 들러봤습니다.
서울에 명동성당이 있듯이 동양적인 환경에 자리잡은 성당의 이색적인 건축은 멋진 관광지가 되어있습니다
핑크색 톤이 인상적인 다낭 대성당은
종교적인 건축과 의미에 관심없는 분들은 안가보셔도 되지만
시장이나 음식점들 다니다보면 한 두번 스쳐지나갈테니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그저 다낭에 있는 명동성당 같은 의미 정도로 보고 평소 같았으면 안가봤을테지만
하루 다낭에 머무르는 동안 볼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보고싶어 가봤습니다.
첫 끼를 먹으러 향한 곳은 투어 설계자가 사전에 열심히 찾고 찾은듯한
다낭 바다. 용머리 다리 건너 어딘가의 현지식당 Tre Viet.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있는지 구글 지도에 쩌 비엣으로 써 있는 식당입니다.
식당 입구에 viet bamboo restaurant이라고 써있기도 한데
뱀부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어디 다른 곳이 나오는 것을 보면 짝퉁인가도 싶습니다.
첫 식사니 있는 메뉴들 여럿을 시켜보았습니다.
베트남 오면 많이 먹는 반쎄오, 쌀국수, 짜조 등등 뭐 골고루 시켜보았습니다.
첫 끼에 첫 현지식 맛도 괜찮고 이 쩌비엣을 고른 투어 설계자를 매우 칭찬했습니다.
다만 단점은 위 사진을 보시다시피 완전한 실내가 아니라 선풍기로 날리는 더위에 한계가 있었고
후에 다닌 식당들이 더 맛있던걸로 기억에 남는 것으로 보아
배고픔 보정이 좀 들어간 맛 평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후에 먹은 곳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인거지 Tre viet에서 맛있게 잘 먹었다는 점.
입 짧은 일행 한 명도 쩌 비엣에서 한 식사를 잘 먹었던 것으로 보아
추천할 만한 현지식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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