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하시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드디어 직접 칼을 갈아야하는 나이? 상황?을 맞이하며 뭔가 울컥하는 기분이 밀려왔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이니 인터넷 리뷰를 뒤지며 열심히 칼갈이에 대해서 알아보며 작은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숫돌을 사야겠거니 생각했는데 말이죠.
여러 종류의 칼갈이를 보며 열심히 뒤적거리다가 기능 많고 가격도 적당한 마리슈타이거 4 in 1 칼갈이를 선택했습니다.
Coarse단계와 Fine단계, 그리고 Ceramic(세라믹) 칼갈이 기능에
제일 왼쪽 Scissor(가위)를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위 갈 일도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며 당당히 선택한 마리슈타이거 칼갈이 입니다.
일반적인 순서는 Coarse에서 약 20번 정도 갈아주고 Fine으로 마찬가지로 약 20번 정도 갈아주면 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구입하고 사용 후 느낀 점은
역시나 제대로 된 인터넷의 정보는 참고하고 살 만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들 후기를 보자면 기능이 많다는 의견과 함께
어떻게 쓰는지 설명서가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몰라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저 같은 칼갈이 초보가 딱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느 곳에서 써올린대로 2~30번을 열심히 Coarse 후에 Fine으로 갈아봤고
가는 방향을 한쪽으로만 해야 한다고도 해서 당기는 방향만으로도 열심히 해봤는데
"아 완전 잘갈렸다" 이런 느낌은 전혀 못받고 있습니다.
양 쪽에 위치한 숫돌 최대한 가운대로 갈아보기도하고
살짝 비스듬히 해보기도 했는데 결과는 여전히 의문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제품이 이상하다거나 그런 결론을 내릴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칼갈이 초보이니까요.
경험 많으신 주부 분들이 올려두신 이야기를 보면
칼갈이도 합이 맞는 제품이 있다고들 하십니다.
제 경우는 일본칼을 열심히 갈아제껴봤으니 후에 다른 칼을 한 번 가져와서 갈아보고
그리고 더 정확한 방법을 알고서 갈아보고 난 후에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영어로라도 된 설명서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단점이 있기에
칼갈이 초보 분들은 마리슈타이거든 어떤 제품이든 간에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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