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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s News /About Korea (О Корее)

케피어에 대한 카자흐스탄 여자의 평가

by 2KCountries 2018. 2. 3.

티비로 케피어의 광고를 보고 어떤 맛인지 그리고 카작에서 잘 먹는 케피르 맛이랑 똑같은지 궁금해졌어요.

한국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 오리지널 카작 유제품 맛을 구하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이에요.   

이마트에서 케피어 제품도 사먹었는데 진짜 기대한 맛이 아닌 뿐만 아니라 한국 스타일로 만든 달콤한 맛을 나는 요코트같아요. 너무 많이 실망해서 오늘은 포스팅까지 올리게 됐네요. 



케피르 아니고 케피어라고 써는데 카자흐스탄 사람으로써 KEFIR은 즐겨 먹는 제품인데 주로 소젖을 발효시킨 기술을 통해서 만든 유제품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남녀노소 구별없이 우유대신 많이 먹는 음료이에요. 



케피어는 우유처럼 생기는데 진짜 케피르는 걸쭉함이 더 강해요. 그리고 카자흐스탄에서 먹는 오리지널 케피르는 아무런 단 맛이 없는 플레인 요코트 같은 맛이에요. 




케피르는 캅카즈에서 처음에 만들어졌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동류럽과 중앙아시에서 즐겨 먹는 음료가 되었어요.    

카자흐스탄에서 유제품을 한국에서 김치와 밥을 매일 먹듯이 많이 먹어요. 그래서 어떤 마트에 가면 종류와 브랜드가 워낙 많아요. 그리고 케피르는 간식으로 주로 저녁에 빵하고 소시랑 같이 먹는 사람들도 많아요. 


 

맛이 비슷하긴 하는데 브랜드별로 차이가 항상 있어요. 그래서 만약에 카자흐스탄에 갈 일이 생긴다면 아래와 같이 케피르를 한 번 먹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봐요. 


아미란이란 브랜드는 유제품만 만드는 것인데 케피르나 크바르크는 진짜 맛있어요.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소젖과 말젖을 발효할 방법을 알고 크바르크를 만들기 시작한 거에요. 크바르크의 맛은 약간 상쾌한 레몬 맛도 나고 아무런 맛이 안 나는 요코트 맛도 나는 작은 알갱이까지 느낄 수 있는 유제품이에요. 보통 크바르크는 이대로 먹지 않고 파이 재료로 쓰기도 하고 과일이나 잼과 스메타나 (사워 크림과 비슷한 맛)을 넣어서 먹기도 해요.  


오래전부터 알려진 푸드 마스테르 브랜드도 맛있는 케피르를 생산해요. 이 브랜드도 여러가지 유제품을 생산하며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브랜드에요. 


데포브스키라는 유제품 제작 브랜드는 아스타나 수도를 비롯한 북쪽 카자흐스탄에서 잘 나가고 있어요. 이 맛도 대박 맛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잘 알려져 있어요. 


한국은 마트에서 유제품 구하기 힘든 일이라서 정말 억울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최근에 몇 년 동안 아무 맛이 없는 플레인 요코트라도 팔기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케피어는 외국인들의 맛이 아니에요. 그리고 아마도 건강제품 좋은 제품 한국사람들의 맛에 잘 맞는 제품이란 말을 다 인정하는데 오리지널 케피르 맛이 아니라서 정말 아쉬움이 많아요. 


한국에서도 어떤 날은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유럽처럼 다양한 유제품이 파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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