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은 모르고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이 빈집, 시간, 나쁜 남자, 사마리아, 시간 등 잘 봤는데 작년에 나왔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영화는 이름만 보고 봄 여름 겨울 가을 그리고 봄 영화의 패러디 느낌도 좀 나고 전체 리뷰도 살펴봤더니 별로 좋지 않아서 아예 안 보기로 했어요.
그러나 올해는 김기덕 감독은 해외 활동을 많이 하면서 영화제에 참여도 계속 하고 다니면서 동시적으로 몇 개 월 안에 새로운 영화를 제작했어요.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2011년에 머리속에서 정해놓고 7년 만에 실제로 일을 진행하여 2019년은 결국 작품을 완성했어요. 올해 9월19일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영화제 때 시사회를 하면서 자기의 새로운 영화를 소개하며 몇 군데 인터뷰도 했어요. 영화 이름은 러시아어로 "Растворяться" 한국어로 이대로 번역하면 "녹아진다" (영문 "Dissolve")이에요. 영화제 영화라서 대개봉할 지 아직은 활실치 않은데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어요.
김기덕 감독은 녹아진다 영화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찍었어요. 이 영화에서 나온 배우들이 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이고 여배우 주인공 (디나라 주마갈리에바)만 빼고 유명한 배우들 (남성 배우들 - 친기스 카핀, 산자르 마디에브, 에르켄 구바세브, 여성배우 이리나 아주마하메도바)이에요. 비록 여배우 주인공은 이번에 새로 데뷔하지만 영화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아직까지 영화를 직접 못 봐서 어떤 영화인지 판단하기가 좀 어렵지만 레뷰를 보니까 평가가 나쁘지 않았어요. 카즈흐스탄에서 찍은 영화라서 더 재있게 볼 것 같아요. 간단하게 영화를 소개하면 메인 케릭터 딘이라는 여자인데 가난하고 완전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살아왔어요. 성질부리고 울고 정신이 약한 엄마, 무례한 오빠 그리고 와이프 말만 듣는 딘 아빠가 가족인데 젊은 여자를 항상 컨트롤하는 거에요. 딘은 집에서 나갈때나 어디 갈때나 항상 보고를 하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딘과 모습만 똑같고 성격을 비롯한 라이브 스타일까지 완전 다른 여자 한 명도 있어요. 술 잘 먹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생각대로 막 함부러 말 하는 부자 남자들과 놀고 자고 돈 잘 쓰는 여자의 모습이에요.
어떤 날은 둘이 만나서 서로 인생 자리를 바꾸기로 했어요. 근데 영화를 보다 보면 2인 인격 여자인 것을 알 수 있어요. 동양 나라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지 몰라서 너무 잔인하고 베드신을 영화에서 15 분을 뺐다고 했어요.
사마리아 영화와 스토리가 뭔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볼 수는 있지만 김기덕 감독은 항상 자기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회적인 실제 문제를 잘 연출한 것 같아요. 특히 동양 마인드에서 더 심각해 의논하는 문제들은 사람의 자유, 도덕, 양심, 부끄러움, 셀프 표현(자기 표현) 등이에요. 김기덕 감독은 러시아나 카자흐스탄이나 키르키스탄이나 팬들도 많아요. 다음 영화는 김기덕 감독은 키르기스탄에서 제작할까 라는 계획도 있다고 해요.
알마티 자연 장면들도 많이 나오니 김기덕 감독이 어떻게 찍었을까 더 궁금해지고 이 영화를 빨리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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