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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s News /카자흐스탄 이야기

봄 맞이 축제 2018 마슬레니차 시작

by 2KCountries 2018. 2. 12.

올해는 마슬레니차가 2월12일부터 시작하며 2월18일까지 이어진다. 마슬레느차는 매년 러시아정교회의 사순절 직전 일주일동안 열리는 축제로 알린다. 


카자흐스탄은 다문화 나라로써 사람들이 민족과 아무 상관없이 매년 마슬레니차를 즐겨 보낸다. 


사순전 전 고기, 생선, 유제품 등을 마지막으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므로 축제 내내 밀가루, 계란, 우유에 버터를 듬뿍 넣은 축제에 빠져서는 안 되는 팬케이크(블리느)를 푸짐하게 구워 가족과 친지들과 나눠 먹는다.   



 12일부터 18일까지 각 요일마다 정해진 이름도 있고 그에 맞춰 하는 일이 정해져 있는 것이 마슬레니차 축제의 특징이다. 측 월요일은 만남의 날이라고 하며 마슬레니차를 맞이하는 날이라고 불린다. 둘째 날인 화요일은 모든 사람이 온갖 재미있는 놀이와 경기에 참여하여 손님들은 누구나 환영 받아 블리느를 비롯해서 다양한 음식을 대접 받는다. 



셋째 수요일날은 잠모들이 사위를 초대해서 맛있는 블리느와 음식으로 대접한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사위는 반대로 잠모를 초대해야 하는 날이다. 또는 토요일은 며느리가 시누이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날이다. 




일요일은 모든 사람이 한 해 동안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며 용서의 날이로 해가 지면서 대사순절 금식기간이 시작된다.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 가족이 아니면 혹은 러시아정교 사람이 아니면 이런 것들까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마슬레니차가 맛있는 블리느를 많이 먹고 재미있는 축제를 구경할 수 있다는 명절을 모르는 사람이 아마 없을 것이다.  



다문화와 다민족으로 알려진 카자흐스탄에서 초등학교를 비롯해 사람들이 맛있는 블리느를 많이 먹고 마슬레니차를 즐겨 보낸다. 마슬레니차 일주일 동안 엄청난 양의 블리느에 캐비어나 버섯, 사워크림인 스메타나, 버터, 잼 등을 곁들여 먹는다. 



오늘 아침부터 마슬레니차 축하한다고 문자를 계속 받고 있으며 재미있는 사진을 하나 올리려고 한다. 블리느와 말고기 소시지와 같이 먹으라고 카작 사람들의 스타일로 반찬을 해서 먹기도 한다. 

한국 반찬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한국에서 최초에 빌리느를 해보려고 한다. 



새해를 맞아 가슴속에 품은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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