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만해도 날씨가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더니만
그래도 이번 주 들어 추위가 많이 풀려서 다행입니다.
풀린 날씨에 그러려니하다 몇 주 전 업무 차 나갔다가 잠시 들렀던 세빛섬의 사진을 보며
지난 겨울이 얼마나 추웠는지를 다시 되새겨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본 결빙 된 한강의 모습과 세빛섬은 사진으로는 아름답게 남았지만
정말 이 날은 추위와 함께 미쳐버릴 것 같았던 바람의 기억만이 남은 날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순간부터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꿋꿋하게 세빛섬 초입에 다다르자
보이는건 정말 완벽하게 결빙 된 한강의 모습이었습니다.
왼쪽의 여의도 방향을 바라보아도
우측의 강가를 살펴보아도 무섭게 얼어붙은 한강의 모습만 보입니다.
물결이 그대로 얼어붙은 듯한 세빛섬의 강가를 보며
이번 겨울의 추위와 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보았습니다.
한강의 중심부 얼지 않은 곳에는 갈매기로 보이는 새들이 앉아 있습니다.
이 추위에도 꿋꿋이 먹이를 사냥하고 다니나 봅니다.
그래도 아무리 추워도 도시와 어우러진 한강의 모습은 언제 봐도 멋집니다.
세빛섬을 계속 둘러보는 중에
세빛섬에 있는 키즈카페에 놀러온듯 한 아이들이 줄지어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걱정스럽지만 끼리끼리 손잡고 줄지어 열심히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바람이 심한 겨울에는 세빛섬 가실 때 정말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빛섬 옆에 예빛섬이라고 보트타는 곳 2층에 푸드코트가 있는 건물이 있는데
이 곳 푸드코트는 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동절기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확인해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DHK's News > About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링키 사회, 보이는 욕망을 쫒는 사회와 경제 (0) | 2018.05.31 |
---|---|
6.13 지방선거 관전포인트, 네이버 댓글 여론의 진위 (0) | 2018.05.17 |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방문과 북한 등 주변 정세 (0) | 2017.08.25 |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외국인주민들의 정책제안 (0) | 2017.08.02 |
목포대교를 지나며 바라본 세월호 (0) | 2017.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