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다녀와서 알마티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같이 같 일행들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라고 해야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은 갔다가 문 닫아서 못보고 왔으니까요."
파란색 돔? 모양의 지붕이 인상적인 중앙박물관은
카자흐스탄답게 넓직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스타나가 수도가 되며 과거만큼은 아니라고 하지만
여전히 카자흐스탄의 과거와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위는 겨울, 아래는 여름철에 찍은 사진입니다.
눈에 묻혀있지 않으면 초록빛 풀과 나무들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바뀝니다.
아래와 같은 숲길을 따라 걷기에 좋은 중앙박물관 앞.
특히 여름에는 대부분의 숲과 공원이 그러하듯
중간중간에 꼭 붙어있는 연인들을 발견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알마티 국립중앙박물관의 구조는 가운데 홀이 하나 있고
그 곳을 중심으로 지하에서 3층까지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있어
좌우로 위치한 전시실을 홀을 중심으로 돌아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박물관 가운데 홀은 갈 때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아이들 장기자랑 대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이 사진찍고 애기들 잘한다고 기뻐하는 모습이야말로 만국 공통 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전통품을 파는 장이 서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문양과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관광객임이 딱 티나는 저희가 지나갈 때마다 제품 구경을 시켜주셔서 열심히 보게 되었는데요
머플러는 30~50$ 정도 옷은 50~70$ 정도의 가격이 많았습니다.
보?라고 불러야 할 큰 천은 문양이 정말 다양했는데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제품의 경우 2명의 여성이 약 5개월의 시간동안 만든다고 합니다.
가격은 300~500$ 정도.
물론 시장답게 뒤돌아 서자마자 50$ 정도 가격이 저렴해졌습니다.
홀에 서있는 전통복장 전시대.
중앙박물관 전시실에는 앉아서 가이드해주는 아주머니들이 있는데
사진은 대부분 찍지 못하게금 합니다.
이런 느낌입니다하고 소개하기 위해서 한장 쓸적 찍어둔 사진입니다.
전시실을 전체적으로 보자면
지하는 석기, 철기 시대 등 문명 이전 시대의 전시물과 화석이 전시되어 있고
지상으로 올라 갈 수록 시대별로 넘어가면서
생활양식, 복식과 도구 등 카자흐스탄 지역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층에는 독립부터 발전과 외교 등 현재까지의 카자흐스탄이 형성된 과정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라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나라답게 관계하는 여러 나라를 소개한 곳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국의 전시장은 가장 크고 넓게 배치되어 있어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관계가 친밀하게 잘 유지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밑엣 사진은 별도의 비용을 내고 들어가야하는 황금 전시실입니다.
전시실 입구가 마치 은행금고처럼 돌리는 문으로 되어있어서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용이 지키고 있을법한 황금으로 꽉찬 공간을 상상하게 만들지만 규모는 작은편입니다.
그래도 보시다시피 과거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만든 굉장히 세밀하게 세공된 황금작품들이 있고
그리고 ANA가 참여했던 일 가운데 하나였던 신라시대와의 개연성도 찾아볼 수 있으니
금을 좋아하고 역사를 좋아하는분이시라면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카자흐스탄의 역사에 관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황금전시실은 전문가이드가 따로와서 타이트하게 설명해줍니다. 단, 최소 영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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