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혼인신고와 혼인관계증명서

그간 ANA와 많고 많은 개인적인 일들을 진행하며 몇 주라는 시간동안 블로그를 둘러보지도 못하고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그 동안의 블로그를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는 카자흐스탄 혼인관계증명서입니다.

혼인신고절차에 관한 (혹 이 과정을 밟으실 다른 분들은 포스팅을 보고 정확하게 진행시라고 반드시 정리하고픈)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으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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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가족등록부에서 혼인관계증명서를 받게 되면 아래와 같은 수첩과 같은 증명서를 받게 됩니다.

신청할 때와 받을 때 모두 두 사람이 함께 가야지만 신청받고 내어주는데 

상당히 귀찮은 절차라고 생각되지만

신청하고 며칠 후 온라인에서 바로 확인가능한 한국에서의 혼인신고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 경건함? 느낄 수 있으며

이런 절차가 당연한 것이고 사람다운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카자흐스탄 혼인관계증명서를 받기 위해 부부가 함께하면

서명을 하고 증명서를 작성해주는데

담당 공무원이 서서 이제 법적으로 혼인이 성립되었다는 말과 함께 덕담을 건네줍니다.

그리고 덕담의 끝에는 가정을 이끄는 남편에게 혼인관계증명서를 전해주며

다음에 더 좋은일로 또 만나자고 (아마도 아이의 출산 후 신고를 의미하는 듯)하며

혼인관계증명서를 건네는 절차를 마치게 됩니다.

수첩의 안쪽에는 부부에 관한 내용과 신고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고

위 서류를 통해 카자흐스탄 내에서 법적인 부부로 인정받게 됩니다.

카자흐스탄에서 공식적인 서류들은 발급횟수 등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한 혼인신고 절차는 앞서 이야기 드린대로

정리해서 다시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