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혼인신고 절차 ①, CIS국가 외국인 배우자와 신고하기

국제결혼 혼인신고와 배우자 결혼이민비자 준비서류와 절차에 대해 알아보던 시간들은 손꼽히게 머리아프고 정신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의 종류는 물론이거니와 공증이 필요한 서류와 아닌 서류를 구분 해야했으며 먼 카자흐스탄을 다녀올 시간을 내야 했으며

특히나 한국의 정보와 카자흐스탄 현지 기관의 이야기가 다른 등, 서로 다른 정보들로 인해 외국인 배우자와 함께하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시간 + 서류준비 + 돈 (항공료, 서류공증 등) 종합적으로 많은 힘을 써야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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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혼인신고를 모두 끝마치고 나면 더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뒤에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참고하시라고 글을 남기며

수월하게 혼인신고 절차를 마무리 짓고 싶으시며 언어적인 문제가 있으신 분이라면 행정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몽골 비자 신청 때는 뭐 이런일 따위 직접하지 했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한두달의 시간 동안 서류준비, 일정정리 등을 하다보니 누군가 정리 해주는 사람이 절실했습니다.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이라면 적당한 금액에 도움 받으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1) 절차 (양 국 모두 신고할 경우)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CIS 출신 배우자와 "법적인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진행★해야합니다.

>> 양 국 모두 혼인신고하는 경우이며 절차 상의 문제로 인해 한국에서만 혼인신고를 진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만 혼인신고 할 경우에는 바로 한국의 혼인신고에 대한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 카자흐스탄 현지 가족등록부에 문의 했을 시 한국에서 먼저 신고해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며 한국의 혼인신고서를 번역공증해서 보여주면 부부로 인정한다고 하는데 이 서류로 두 사람이 부부임을 증명 할 수는 있지만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법적인 혼인신고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2. 현지에 먼저 신고하는 이유가 CIS 국가에서 요구하는 서류가 미혼관계증명서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하면 가족관계증명서에 배우자가 나오게 되는데 분명 동일인인 부부일지라도 누군가와 혼인중인 사람(?)이 되버리기 때문에 미혼인 상태를 증명 할 수 있는 상태에서 혼인신고를 해야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 외국인과 혼인신고 시 양 국에 모두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① 현지 혼인신고 > ② ★30일 후★ 현지 혼인증명서 수령 > ③ 한국에서의 혼인신고 > ④ 결혼이민비자 신청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충격적인 30일 후 혼인증명서 수령과 반드시 수령 시에도 두 사람이 동행해야 한다는 점

30일이 지난 후에 혼인증명서를 수령하도록 되어있는데 이 결혼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라는 시간이며 이혼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이유에서 시작된 제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임신사실을 증명하는 등의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혼인증명서 수령 기한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2) 준비 서류

★현지 배우자★

 

① 신분증과 신청서 작성

>> 심플한 외국인 배우자의 준비물은 한국에서 신고할 때 뒤바뀌게 됩니다.

★한국 배우자★

① 혼인관계증명서 

(아포스티유는 한국에서 / 번역과 공증은 현지에서)

② 여권사본

(번역과 공증은 현지에서)

③ Migration Certificate 사본

** 카자흐스탄 입국 시에 작성하는 카드로 2개의 도장을 받은채로 체류기간 동안 보관하는 카드입니다. 출국 심사 때 반드시 여권과 함께 보여줘야하니 사본으로 제출

④ 반드시 부부가 직접 방문

모든 서류를 들고 가족등록부에 들어가면 신청서를 내어주며 작성해서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멀리서보면 나름 격식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관청의 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중요한 문서에 사인하는 듯 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http://2kcountries.tistory.com/76

위 포스팅에 적어둔 혼인증명서류를 받을 때도 느낀 부분이지만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들의 결혼에 대한 경건함이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관청의 가운데 홀은 모든 신고가 끝나고 혼인증명서를 수령 할 때 가족, 친지, 친구들이 모여 축하해주는 간단한 세레모니는 하는 장소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접수를 마치고 나면 30일 후에 재방문하여 가족등록부 직원이 진행하는 간단한 세레모니와 축복인사를 받은 뒤 혼인증명서를 받고 현지 혼인신고가 끝이나게 됩니다.

외국인 배우자와의 혼인신고를 위하여 30일을 현지에 머무를 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실 지, 혹은 임신 등의 기타 사유로 일정을 당기시는 방법을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혼인신고를 마치고 오는길 추억이 담긴 식당 사진을 찍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손을 들고 반갑게 내려옵니다.

자신을 찍는줄 알았다는 이 남자는 드미트리 페트루킨 (Dmitriy Petrukhin)

바이크로 세계일주를 하며 카자흐스탄을 알리는 아저씨라고 합니다.

2010년에 한국방문한 적이 있다는 페트루킨씨의 축복도 받으며 큰일 한 건 진행한 하루였습니다.

한국에서의 혼인신고와 결혼이민비자 발급까지 한 포스팅에 담아보려했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비자편은 따로 작성하기로 합니다.

국제결혼의 첫 번째 절차인 혼인신고가 시간과 약간의 돈과의 씨름이라면 결혼이민비자는 두터운 서류와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 쪼개어 결혼이민비자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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