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겠다고 다짐했기에 ANA와 함께 며칠 전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개봉전부터 기대감을 줬던 요소들을 먼저 살펴보자면
믿고 보는 디즈니 영화, 게다가 실사, 더군다나 주인공 벨 역할에 엠마왓슨까지.
더더구나 엠마왓슨이 대박터진 라라랜드까지 포기하고 선택한 영화라는 점까지 여러 부분에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요즘 말로 얼굴깡패, 존예보스, 얼굴천재 어떤 말을 갖다 붙여도 좋을 만한 미모의 엠마왓슨이기에
벨 역할에 엠마왓슨만한 사람이 없다는것에는 보고 온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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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 시작하고 첫 노래부르는 장면에서부터 뭔가 딱 깨는 느낌이 들었고 그 후로는 잘 몰입하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벨 역의 엠마왓슨 표정연기가 계속 신경쓰였기 때문입니다.
첫 째, 입술꼬리가 올라가며 새침한(?) 표정연기를 할 때 마다 엠마왓슨의 입꼬리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팔자주름까지 깊게 잡히며 갑자기 소녀에서 이모로 보이기도 했는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감정표현을 사람이 하는 것에 대한 한계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 째, 눈썹 역시도 미녀와 야수 원작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하려 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상하게 엠마왓슨이 눈썹을 내리며 표정연기를 할 때마다 특유의 슬퍼보이는 표정이 내내 아쉬었습니다.
아마 인종의 특성상 눈썹이 내려오며 눈이 깊이 패여보이기에 슬픈 표정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특히 이 눈썹으로 인해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도서관 씬의 첫 부분이 슬픈표정으로 시작하는 느낌이기에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제 아쉬움의 이유를 생각을 해보자면 옛 미녀와야수 애니메이션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세대이기에 애니메이션 느낌 그대로 예쁘게 재연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만,
언제나 밝고 당당하고 씩씩한 벨이어야 하는데 무언가 슬프고 시크한 듯한 인상을 주는 엠마왓슨의 벨을 저는 받아들 일 수가 없었나 봅니다.
엠마왓슨의 소위 미친 미모로 눈을 사로잡는 수 많은 장면들이 있었지만 시작부분부터 깨어진 기대감은 수습되기가 힘들었다는게 주관적인 감상 후기입니다.
원작 느낌을 가장 잘 살린 개스톤이 좋았던 미녀와 야수.
이런 것을 보면 기대감과 표현, 원작과 해석, 가능한 연출 등 영화연출하는 사람들도 복잡스럽겠구나하는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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