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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ing /Hong Kong 2014. 1.

홍콩, 트램타고 코즈웨이베이에서 해피밸리로

by 2KCountries 2017. 8. 21.

홍콩에서의 가진 많은 기억 중 하나가 바로 밤거리입니다.


홍콩의 밤거리라는 노래가서 때문인지 밤만되면 어딜 나가서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았던 당시의 기분이었기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뒤적거리며 밤거리로 나섰습니다.


트램타고 코즈웨이베이를 벗어나 처음 향한 곳은 홍콩 경마장이 있는 해피밸리.


한 트램 노선의 끄트머리이며 경마와 제법 관련이 있는 저이기에 첫 행선지를 해피밸리로 잡았습니다.







홍콩의 첫 인상이라고 해도 무방한 트램


코즈웨이베이는 여러 노선의 트램이 위치해있는 곳이었기에 노선도 방향도 몇 번을 확인하고 올라 타보았습니다.







끄트머리에서 한가로이 서서 코즈웨이베이의 거리를 바라보며


트램과 버스, 승용차들이 빽빽한데 그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어느 버스운전하시는 분께서 홍콩의 버스기사분들이 존경스럽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좁은 길에 서로 합을 맞춰 다니는 그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


관광객인듯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홍콩의 아이들도 2층에 앉는 것을 좋아하는지


트램의 2층에서는 유독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전 인터넷 서칭에서 해피밸리가 부촌이라는 이야기를 본 것 같았는데


해피밸리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딱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즈웨이베이같은 번화가는 높고 깨끗한빌딩으로 상업거리의 느낌을 팍팍 뿜어내고 있다면



해피밸리는 쭉쭉 뻗은 아파트들이 들어서있고


그 앞에 주민들의 운동시설로도 쓰이고 있는 해피밸리 경마장이 있어


조금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하지만 화려한 부촌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해피밸리 경마장은 밤에도 출입이 가능했는데


그 곳 트랙에서 런닝하는 주민들도 있었고







가운데 필드에서는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주말 저녁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불켜진 큰 경마장 둘레로 보이는 큰 아파트들


이 모습들 속에 홍콩사람처럼 멍하게 앉아 잠시 감상했었습니다.







트랙을 바라보며 홍콩에 다시 올 일이 생길 때는 반드시 경마에 참여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풀로 되어있는 트랙에서 뛰는 말들의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부촌의 아파트도 홍콩스러운 타이트한 모습이 그대로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타이트함이 있어야 홍콩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런 곳에 에어비앤비로 묵을 만한 장소를 찾아 다시 한 번 홍콩에 들리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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