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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s News/About Kazakhstan

카자흐스탄 제즈카잔 (제스카스간, 제즈카즈간,Jezkazgan,Zhezkazgan)

by 2KCountries 2018. 5. 13.

카자흐스탄에서 가봐야 할 도시가 많은데 알마티, 아스타나 다음 세 번째로 선택된 도시는 바로 제즈카잔 Jezkazgan


구글지도에서는 '제즈카잔'


영어 표기인 Jezkazgan, Zhezkazgan 기준으로는 '제즈카즈간'


실제로 발음은 대략 '제스카스간'에 가깝게 들리는


제즈카즈간은 알마티, 아스타나, 카라간다와 같은 주요도시의 왼편에 위치해있지만


카자흐스탄 전체로 놓고 보면 거의 한가운데 위치한 도시입니다.


ANA와 개인적인 이유로 출발하게 된 제즈카즈간은


대도시와는 어떤 느낌이 있을지 잔뜩 기대되었습니다.







알마티 공항의 국내선도 처음 이용해보았습니다.


국제선 대기와는 다르게 1층으로 내려가 대기하는 알마티 공항의 국내선







매우 한가한 공항 내 바와 흡연실만 있는 적당한 규모의 대기실에서


지금은 없어진 알마티 공항 국제선 흡연부스를 이 곳에서 다시 보게 되니 반가웠습니다.







이용한 항공사는 SCAT 항공으로 카자흐스탄 국내와 주변국 정도 운행하는


LCC 항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만


비용은 꽤나 많이 나와 만만치가 않습니다.


알마티에서 제즈카즈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아스타나에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출발 전 ANA는


제즈카즈간에 몇 번 다녀 올 때마다 터뷸런스에 어마어마하게 휘청여


무서운 경험 많이 했다는 경험담을 이야기하여


말그대로 지리는 경험을 할까 걱정도 되었지만


큰 터뷸런스는 없었는지 기내에서 사탕과 물을 먹으며 잘 도착했습니다.







당시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있었기에


활주로에는 많은 눈과 결빙이 있었습니다.


잘 착륙한 것에 감사 할 마음이 들 정도로 꽁꽁 얼어 눈발 날리는 활주로.


활주로에서 내려 버스로 공항까지 이동하는 중


옆에서 화물을 내려 받은 1톤 트럭도 승객들을 따라 옵니다.


그리고는 트럭은 승객이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서 뒤로 주차를 시작하는데







트럭에서 바로 수동 화물 드랍을 시작합니다.


처음 본 수동 드랍에 신기해 있는데 컨베이어 벨트도 돌기 시작합니다.


그냥 트럭에서 바로 찾아줘도 될 것 같았는데


작은 컨베이어 벨트까지 돌리며 공항의 서비스를 잘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큰 건물과 디자인적으로 신경쓰는 모습은 제즈카즈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항의 외관 역시나 멋지게 신경쓴 모습입니다.







CIS 및 대륙의 국가에서 자주 보이는 석상도 눈에 띕니다.


크기가 큰지 눈발 날리는 도로에서도 눈에 잘 들어옵니다.







방문한 집을 보며 알게 된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문화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손님을 배려하며 모든 공간에서 대화가 가능한 구조.


사람들이 집 안 어디서나 편하게 앉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알마티나 아스타나에서도 집을 방문하면 집안 곳곳에 의자가 많고


왠만한 집에 부엌과 완전히 분리 된 다이닝룸을 따로 두는데


제즈카즈간은 이런 특징이 더 뚜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거실과 중간거실?이 있고 방 안에 또 안쪽 방이 있어 공간이 많이 세분화 되어 있고


부엌과 다이닝룸은 멀다 싶을 만큼 분리되어 있으며


그 공간 곳곳마다 의자와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사는 가족은 물론이고 초대 받은 손님들도


집을 쉬며 먹고 마시며 곳곳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더 내륙에 위치한 제즈카즈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는지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라고 이것저것 미리 준비해주신 모습에 감동하며


도와드릴 것은 없는지 여쭤보고 거절당한 후 마트료시카와 놀았습니다.







이후 마음껏 즐겼던 음식과 음료들


관계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작은 선물이라도 전해주고


작은 손님이라도 대접해주는 카자흐스탄의 마음을 제즈카즈간에서도 느껴본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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