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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s News/Liverpool FC

조던 헨더슨 (리버풀, 잉글랜드) 움짤ㅇ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by 2KCountries 2018. 6. 15.

오래전 스티븐 제라드라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에 꽂혔고


알론소, 리세, 캐러거, 마스체라노 같은 선수들의 성장에 즐거워했고


토레스, 수아레스, 쿠티뉴와 현재의 살라까지


팀 내 스타플레이어의 등장에 열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을 응원한지 10여 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리버풀 선수들을 정리하며


2017-18 한 해도 돌아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는 제라드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으며


긴 암흑기에도 팀을 지켜온


조던 브라이언 헨더슨 (헨도, Jordan Brian Henderson)







현재 리버풀의 주장이자 이번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가 된 조던 헨더슨은


클럽과 국가대표 감독으로부터 좋은 리더라는 평가를 들으며


팀에 헌신적인 미드필더입니다.


게다가 맨유의 전 감독인 퍼거슨 감독이 영입하려 했었다는 설로 인해


더 기대감을 갖게 했던 선수였습니다.



리버풀에서의 헨더슨은


제라드를 이은 주장답게 중원에서 팀에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하면서도


제라드와는 조금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물론 많은 리버풀 팬들이 원하는 모습은 아마 아래와 같이


제라드를 추억하게 할 만한 멋진 중거리슛입니다만


이와 같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진 못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vod/index.nhn?uCategory=wfootball&category=epl&id=237065&redirect=true




위 첼시 전의 중거리슛은 2년 전 경기로


리버풀의 공격에 많은 힘을 싣고 수아레스의 공백을 매꾸며


공격진을 지원했지만 시즌 중 부상을 당하며 폼이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헨더슨은 족저근막염이라는 질환이 있었는데 완치가 되었다고 발표했지만


이 질환이 고질적인 부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상태입니다.



부상 복귀 이 후 헨더슨은 여전히 팀을 위해 헌신하며


리버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정확한 롱패스로 좌우 전환과 공격루트 조율


다이렉트 얼리크로스와 같은 패턴으로 찬스메이킹하며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로 리버풀의 전술을 완성시키기도 하지만


VS


일부 팬들을 예전만 못한 활동력과


절실한 상황에서 필요한 창의적인 패스가 없고


잦은 백패스로 지나치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라간 리버풀이기에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원하는 팬들을 헨더슨을 비판하며


주장자격이 없다고까지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


케이타, 파비뉴 같은 경쟁 자원이 투입되는 다음 시즌에


헨더슨이 정말 자격이 없는 선수인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평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될 것 입니다.







리버풀 클럽에서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헨더슨을 뒤에서 공격 방향을 조절하고 수비에 치중하는


홀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지속적으로 맡겨왔는데


헨더슨이 부상 이후로 더 많은 활동을 가져갈 수 없거나


혹은 활동량을 줄이며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약점이었던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클롭 감독의 전술이었는지는


(이제는 반다이크 영입으로 수비가 좀 안정되었고 파비뉴 같은 더 수비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했으니)


이 번 월드컵을 통해 정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포지션에서 헨더슨은


토트넘의 에릭다이어와 포지션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데


잉글랜드 국가대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 아래 평가전에서의 헨더슨은


과거 박투박 미드필더로 뛰는 듯한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탈압박 및 드리블을 리버풀 소속으로는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의 장면을 보여주거나


아래와 같이 흘러나온 볼을 오랫만에 중거리 슛을 때리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보여줍니다.


물론 한 경기 뿐이지만 국가대표에서는 예전 좋았을 때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월드컵 국가대표에서 헨더슨의 모습은 참 기대됩니다.


리버풀 경기에서 수비에 많이 치중한 헨더슨의 모습이


감독 전술 상의 역할 혹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체적인 이유 때문인지


헨더슨은 이제 폼 저하로 정리되고 주장직을 내어놓아야만 하는 선수인지


다음 시즌 리버풀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헨더슨에 대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리버풀이라는 팀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헨더슨과 같이 폼이 좋았던 시절에도 자기 자리를 지켜온 선수이자 역사를 이어받은 주장이기에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며 월드컵에서 챔스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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