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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s News/Liverpool FC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버풀, 브라질) 움짤ㅇ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by 2KCountries 2018. 6. 28.

리버풀의 현재 클롭 체제의 전술은


강한 압박 (게겐 프레싱) 후 역습, 공격 깊숙한 라인에서의 연계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팀컬러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단 한 선수를 꼽으라면


저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꼽겠습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Roberto Firmino Barbosa de Oliveira)



2015년 호펜하임에서의 오랜 활약을 인정받아 리버풀에 이적한 피르미누는


호펜하임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었지만


지금은 제로톱의 교과서, 메시를 이은 펄스나인이라는 평을 들으며


가짜 9번 역할을 하는데 최적의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먼저 피르미누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 세레모니


장난스러운 표정과 신나는 세레모니로 팀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보는 리버풀 팬들을 신나게 하는 세레모니를 항상 보여줍니다.







살라가 어시스트하고 마네가 골을 넣은 상황에서는


마치 경기보는 팬들을 대변하는 표정과 행동을 세레모니로 보여줍니다.







이런 신나는 세레모니가 가끔 독이 될 때가 있는데


피르미누는 과하게 흥분하거나 결정적인 골을 기록하면


유니폼을 벗는 세레모니를 하곤 합니다.



이제는 유니폼을 벗는 세레모니에 바로 경고가 나가기에


이런 부분을 본 팬들은 피르미누의 이런 세레모니를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


유니폼을 벗는척 하는 이런 행동을 오히려 세레모니로 승화시키는 피르미누이기에


팬들은 피르미누의 득점을 기대합니다.







피르미누가 현재 리버풀의 9번을 맡아 잘 수행해주기까지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15-16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한 피르미누였지만


그 시즌 함께 영입된 크리스티앙 벤테케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습니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벤테케 이 둘의 영입으로


루이스 수아레스가 떠난 후 역할 못하고 부상으로 골골대는 스터리지와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부진했던 발로텔리와 램버트의 공격수 자리를 채울 수 있길 바랬습니다.



특히 이 둘이 같이 출전하며 벤테케가 주로 9번 공격수로 역할을 맡고


피르미누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호펜하임 시절 역할을 하며


잘 공존하기를 기대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벤테케는 돈값을 하지 못했고 클롭의 전술에 맞지 않아 보였고


피르미누가 전방 9번 역할을 맡게 됩니다.







9번이지만 펄스나인의 역할을 부여받은 피르미누는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어정쩡한 공격수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마네, 쿠티뉴, 랄라나, 올 시즌 살라 등 윙 자원들과 호흡맞추며 점차 리버풀의 가짜 9번에 최적화 되기 시작합니다.



펄스 나인의 역할에 최적화 된 움직임


첫 번째는 후방까지 커버하는 넓은 활동량과


중앙선 이전부터 연계하며 올라오거나 빠른 역습 시 준수한 속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브라질 선수 특유의 드리블과 볼 컨트롤까지 갖추고 있어


가운데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을 수행하는데


전방 압박 능력과 수비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격 중 볼을 뺏기면 중앙선 근처까지도 내려와 압박을 하는 피르미누이기에


클롭의 리버풀 전술에 딱 맞는 중앙 공격수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게겐 프레싱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체력적인 문제는 여전히 숙제지만


최근 클롭 감독이 프레싱의 시간을 조절하며 수행하기에


피르미누의 체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이 많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지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최전방은


주로 가브리엘 제주스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공격수로서의 역할만 놓고 비교해봤을 때


골 결정력이나 속도같은 공격 재능은 제주스가 낫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중원에서 패싱과 드리블로 풀어낼 수 있는 브라질이기에


제주스같은 유형의 선수가 피르미누보다 전술에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피르미누의 능력이 필요한 경기가 올 것이라 팬으로서 믿고 있습니다.


중원 장악력이 강한 팀을 만나면 (물론 브라질보다 강하기 쉽지 않겠지만)


피르미누가 선발로 나와 중원을 함께 압박해주고


네이마르와 윌리안 같은 윙들의 역습으로 풀어내야 할 그런 경기가 있다면


피르미누의 능력을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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