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니 카자흐스탄에서의 밤이 생각나 사진을 뒤적거리다
알마티에서 즐기는 놀거리들 사진이 몇 장 들춰봅니다.
카자흐스탄에도 핵심 상권에 자리 잡은 몰에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이런 몰들은 쇼핑과 먹거리는 물론, 영화관, 오락실, 놀이기구 등 놀거리가 모여있어
가족이 몰에서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몰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도인 아스타나의 어떤 몰은 해변같이 꾸며 놓은 듯한 수영장도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가볼 위시리스트에 저장중입니다.
몰은 가장 유명한 메가센터(Mega Center)를 비롯해
알파라비 스트리트에 있는 에센타이(Esentai Mall)몰 등 다양한 몰이 있는데
대부분의 몰은 우리와 같이 몰 문화를 즐길 수 있고 명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그런 쇼핑몰들 가운데 하나인 도스틱 플라자(Dostyk Plaza)입니다.
이 곳 도스틱 프라자에도 1층부터 명품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쇼핑거리가 있으며
올라가면 푸드코트를 비롯한 음식점과 놀거리가 위치해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가깝기에 명품 및 유럽 브랜드의 제품을
한국보다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고
자라같은 브랜드 역시 한국보다 저렴하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윗 층의 영화관에 가봅니다.
아직 국내처럼 모바일 예매와 같은 O2O 서비스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기에
매표소의 꽤 긴 줄을 기다려 표를 예매하고 있고
영화보며 즐기는 먹거리의 종류는 비슷합니다.
시네맥스라는 이 영화관은 규모는 한국과 비슷하고
좌석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한 방향에만 있다는 점만 빼면 뭐 별다를게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밤이 깊어지니 도스틱 프라자 앞에 멋진 사슴상에 불이 들어옵니다.
사슴 뒤로 보이는 긴 벽을 보며 몰의 규모를 대충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알마티의 핵심거리 중 하나인 도스틱 스트리트 한가운데 있는 몰이기에
있는 동안 카자흐스탄에 사는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낸 후 카자흐스탄의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그 곳에서도 가라오케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노래방에서는
음식과 안주, 음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노래방은 한국에서야 빌딩이나 상가 건물 안쪽에 있겠지만
카자흐스탄 대부분의 상점이 그러하듯 한 주택의 1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안쪽은 10개가 넘어보이는 룸이 있는 모습이고
역시나 건물의 외관보다 훨씬 깔끔한 모습의 내부입니다.
이 곳에는 없었지만 한국 노래가 있는 노래방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노래가 시작되고 여러종류의 술과 먹거리를 먹으며 즐기는 그 다음부터는
우리가 노래방에서 그러하듯
노래 부를 때 서로 호응하고 박수치며 놀고 일어나 춤추며 즐깁니다.
이 외에도 한국과 다를게 없는 놀거리가 있습니다.
클럽, 시샤(물담배)를 즐기는 바, 여러 술집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어가 써있는 게임방까지.
플스였는지 피시방인지 가본적이 없기에 정체가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다음 카자흐스탄 방문 때 체험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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