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춘절에 중국을 방문해서 현지인의 문화는 느끼는 것이 좋았던 만큼
외국에서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느끼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카자흐스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그런 것이 좋아서
해외를 나가면 항상 현지 문화를 느끼는 것을 하려고 하는 1순위 목표로 잡는데
이번에 우연히도 베트남 국제결혼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호치민에서 좀 떨어진 시골마을에서 열린 결혼식.
마을에는 파인애플을 비롯한 열대과일과 나무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새로 지어 올렸다는 집은 우리의 시골과 별 차이 없는 모습입니다.
창고처럼 쓰이는 방과 거실, 그 밖에 집의 구조는 여느 시골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특이할 만한건 화장실인데 실내에 위치해있지만
위쪽이 뚫려 있는 건 조금 불편해 보이면서도 신기한 모습입니다.
집에서 하는 결혼식을 위한 잔치 준비는 약 1달간 준비된다고 합니다.
한 달간 전통과자 만들기 부터 요리는 만드는 것은 집에서 대부분 이루어 지는데
우리네 시골에서도 그렇듯이 부엌과 바깥 공간을 활용하여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도 모여 음식장만을 돕는 베트남 시골의 모습은
시골 마당에서 불피우며 음식 장만하고 서로 나눠먹는 우리의 시골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렇게 협력하는 두레라고 표현되었던 시골의 모습이 아직 보이는듯 합니다.
이 시골에서의 집 결혼식 전에 베트남 사람들이 행사를 즐기는 파티문화를 좋아 한다고 듣고는 있었는데
실제로 식은 당일 뿐 아니라 약 3일에 거쳐 진행되고
특히 전날밤 전야제 같은 자리부터 시작하며 먹고 마시고 노래부르고
긴 시간 동안 결혼을 축하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음식 준비는 집에서 해야 할 몫이나 손님들 앉는 자리라던지
노래방, 음향기기 같은 설비들을 업체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신랑과 가족 친지가 예물을 건네는데 특히 신부에게 하나씩 채워주며 진행하고
그 이후로부터는 신랑신부를 비롯한 모두가 결혼식에 모인 하객들과 먹고마시며 즐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나면 친척들을 중심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절차로
결혼식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혼을 마치고 나면 그 때 부터는 배우자를 중심으로 가족간의 호칭이 변경된다고 하니
이 역시도 우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번 베트남 국제결혼과 집결혼식 문화를 지켜보며 어쩌면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기에
베트남과의 국제결혼이 활성화 되지 않겠는냐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그 비슷함만으로 결정해서는 안될 국제결혼이기에
문화적 차이를 평생 고려해야 함을 다짐하면 누구나 성공적인 국제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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